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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3분기 GDP 성장률, 예상치 상회한 3.9% 달성

조서연 기자 | 기사입력 2022/10/24 [14:59]

中 3분기 GDP 성장률, 예상치 상회한 3.9% 달성

조서연 기자 | 입력 : 2022/10/24 [14:59]

[데일리차이나= 조서연 기자]

 

▲ 중국 상하이 금융의 중심 루자주이     ©데일리차이나

 

중국의 3분기(7~9)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3.9%를 기록했다. 상하이 등 대도시 봉쇄 여파로 0.4%에 그쳤던 2분기보다 나아진 수치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3분기 GDP가 지난해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3.4%)를 상회했으며, 블룸버그 예상치(3.3%)도 넘어선 수치다.

 

당초 중국의 3분기 GDP는 지난 18일 발표 예정이었으나 하루 전날 돌연 연기됐다. 한차례 미뤄졌던 중국의 3분기 GDP 발표는 시진핑(중국 국가주석)3연임이 결정된 다음 날(24) 곧바로 발표됐다.

 

중국의 지난 1~3분기 누적 성장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3.0%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중국 정부의 연간 GDP 성장률 목표치(5.5% 안팎)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대부분 올해 중국의 GDP 성장률을 3.0% 안팎으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들쑥날쑥했다. 1분기 4.8%에서 2분기 0.4%로 경제성장률이 대폭 하락한 후, 3분기에 3.9%로 다시 상승했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방역 정책에 따른 도시 봉쇄와 격리 및 이동 제한 조치에다, 지속적인 부동산 시장 침체로 중국의 코로나19 경제 회복이 더디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울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과의 경쟁 속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인한 세계 경기 둔화도 중국 경제에 압박을 가했다.

 

한편 중국의 9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동기 대비 6.3% 성장했다. 전월(4.2%) 대비 대폭 증가한 수치이며, 로이터통신의 전문가 예상치(4.5%)도 상회했다. 반면 9월 소매 판매는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월 5.4% 대비 급격히 감소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기대 이상의 여러 충격의 악영향을 극복하고 주요 지표가 회복하고 있지만, 외부 환경은 더욱 복잡해지고 국내 경제 회복의 토대는 여전히 부실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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