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에서 16살 동갑내기 커플이 아이를 낳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 링링허우(零零後 2000년대 출생자) 커플은 고향에서 처음 만나 서로 호감을 가지고 연애를 시작했고, 이후 관계를 가지게 된 것.
이른 나이에 시작된 이들의 사랑에 부모들은 타일러도 보고 화내며 욕해보기도 했지만 오히려 이들의 역반심리(다른 사람이 '맞다.'고 하면 '아니다.'라고 생각하게 되는 심리를 뜻한다)를 불러 일으켜, 급기야 올 4월 둘은 야반도주해 저장성 항저우로 와 동거를 시작하게 됐다.
임신 사실마저 검색을 통해 짐작한 것으로, 산전 검사도 받지 못한 채 태어난 아기는 조산으로 겨우 2kg에 지나지 않아 큰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조만간 고향에 있는 부모님 곁으로 돌아가려 계획하고 있으며 앞으로 함께 노력해 아이를 키울 것이고 합법 연령이 되면 혼인신고를 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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