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웨이보 핫이슈 Top 2! 중국 교사 열풍…교원자격증 응시자 10년 새 66배 증가教资报考人数10年翻66倍
[데일리차이나= 조예담 기자]
지난 9월 중국 교육부는 중국의 교원 자격시험 응시자가 2012년 17만 2000명에서 2021년 1144만 2000명으로 늘어나며 10년 사이 66배 이상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전임교원 총인원 역시 2012년 1462만 9000명에서 2021년 1844만 4000명으로 26% 증가했다.
중국에 교사 열풍이 불고 있는 이유는 다름 아닌 취업난 때문. 취업 경쟁 압력이 높아지고 개인 창업과 민간 기업 취업의 불안정성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입을 얻기 위해 교직에 뛰어드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말 중국 교육부가 교원법을 개정해 교사의 지위를 국가공무원으로 명시하고, 교사 임금을 현지 공무원과 동등한 수준으로 보장하며 교사 선호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는 추세이다. 슝빙치(熊丙奇) 중국 21세기 교육연구원장은 이에 대해 “고용시장의 관점에서 볼 때 ‘안정’을 추구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는 것은 현재의 고용 상황에 얽매인 선택이다”라고 표현했다.
다만 최근 들어 중국 대학생 사이에서 교원자격증이 취업을 위한 필수 요건처럼 여겨지는 상황이 발생하며 교원 자격증 취득 후 교직으로 나가지 않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교육사업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올해 하반기 전국 초중등 교원 자격시험은 오는 29일에 치러진다. <저작권자 ⓒ 디에이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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