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개인 인터넷방송 시장이 급팽창하고 선정적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정부가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실제 인터넷 방송 시장의 문턱이 갈수록 낮아지며 인기를 얻기 위한 BJ들의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스촨(四川)성 한 청년이 인터넷방송 사이트에 고추기름과 참기름을 먹는 영상을 올렸으나 유명세를 타기도 전에 편도선 염증으로 호흡기가 막혀 목숨을 잃을 뻔했다.
또, 지난 4일 중국 충칭(重庆)시 29살 BJ 쟈앙붜(蒋波)는 말벌집을 건드리는 생방송 도중 말벌에 37곳 쏘여 혼수상태로 응급실에 실려가 아직 중환자실에 있는 것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인기를 쫓기 위해 BJ들이 방송 도중 자신의 발냄새를 맡으며 향기롭다고 하거나 바람난 연예인 전 부인에게 플랫카드를 걸고 온라인 청혼을 하는 등 도가 지나친 방송 콘텐츠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지난 6월 베이징인터넷문화협회(北京网络文化协会)가 첫 번째 온라인 방송 블랙리스트가 공개되며 음란 콘텐츠를 유포한 40명의 BJ가 영구 방송 정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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