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의 후예 공식 포스터     © 최혜빈기자

올 초 아시아를 강타한 한국 드라마  '태양의 후예'(중국명 太阳的后裔)가 중국에서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화처미디어(华策影业)는 28일 베이징에서 열린 '드림플러스1 제작발표회'에서 '2016-2017 작품리스트'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태양의 후예' 중국판 및  한국 멜로영화 '뷰티 인사이드'의 중국판, 홍콩 드라마 '심진기(寻秦记)' 극장판 등이 포함됐다.

현재 '태양의 후예' 중국판은 장이바이 감독이 프로듀서를 담당하는 것만 확정됐을 뿐 나머지 출연진은 확정되지 않았다. 장이바이 감독은 중국 독립영화계를 이끈 '6세대 감독' 출신으로, 2014년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청춘 로맨스 '총총나년(匆匆那年)'을 연출했다.

이날 발표회에 참석한 장 감독은  "우리는 원작의 인기에 숟가락을 얹는 것 보다는, 원작보다 더 좋은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파병 군인과 의사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송중기,송혜교 주연의 로맨스 드라마로 한중 양국에서 동시 방영돼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