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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경정 침몰사건..韓中 관계 마찰 우려

박병화기자 | 기사입력 2016/10/12 [10:39]

한국 해경정 침몰사건..韓中 관계 마찰 우려

박병화기자 | 입력 : 2016/10/12 [10:39]

 지난 7일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서방 76㎞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단속 중이던 한국 해경 고속단정이 중국어선과 충돌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지난 9일 한국 정부는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로 주한중국대사관 총영사를 불러 유감과 항의의 뜻을 전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중국 측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 겅솽(耿爽)은 지난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묻자 “우리는 현재 주한중국대사관을 통해 사건을 이해했고, 현재 사건 경위를 재확인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한국이 양측 관계와 지역 안정의 대국적인 측면에서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관련 문제를 처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출처: 时政新闻     © 박병화기자

 

 

한편 12일 한국 정부는 앞으로 무력을 휘두르며 저항하는 중국 불법조업 어선에 기관총, 함포 등 해경 경비함의 공용화기로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도주하는 불법조업 어선은 우리 수역을 넘어 공해상까지 추적, 검거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와 관련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중국 어선에 포격하는 걸 허용한다니 한국 정부가 돌았는가’라는 사설을 통해 한국을 비난하고 자국 어민을 두둔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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