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 권민지 기자]
몰입형 소비(沉浸式消费)란 소비자가 소비 상황에 ‘몰입’할 수 있는 것으로 시공간적으로 향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비 상황에서 본인의 의사대로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광저우에 사는 왕(王)씨는 추리 게임을 매우 좋아해 친구들과 자주 만나 몰입형 추리 게임장으로 간다.
매장 관계자 또한 추리 게임이 중국 청년층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가 있으며, 보통 한 달에 300종류 이상의 게임이, 휴가철의 경우 400종류 이상까지도 실행(play)된다고 말했다.
장쑤성 창저우의 한 농촌 마을에는 논 전체를 배경으로 한 카페가 생겨 인터넷 상에서 빠르게 인기를 끌고 있다. 다른 카페들보다 새로운 공간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신선함이 있기 때문이다.
심천에서는 유리공장을 디지털 아트 갤러리로 구축하고, AR기술을 활용해 방문객들이 전시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렇듯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방탈출, 추리게임 등 몰입형 시나리오 엔터테인먼트 사업장이 400%이상 증가하며 관련 산업의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중국 사회학 연구소의 연구원은 디지털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최근 몇 년 동안 클라우드 콘서트, 몰입형 예술 공간, 메타 우주 관광 등 다양한 몰입형 엔터테인먼트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더 풍부한 정보와 감각적인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디에이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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