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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빠진 중국 MZ세대

권민지 기자 | 기사입력 2022/09/20 [17:37]

커피에 빠진 중국 MZ세대

권민지 기자 | 입력 : 2022/09/20 [17:37]

[데일리차이나= 권민지 기자]

 

▲ 베이징 커피축제에 참가한 중국 청년들 <사진=연합뉴스 제공>  


최근 중국의 청년 세대들을 중심으로 커피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

 

그 열기는 이번 중추절 연휴 동안 열린 ‘2022 진타이 프리마켓-베이징 CBD 커피 청년 축제’에 몰린 인파로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특히 젊은 층들이 많이 참가했다.

 

올해로 두 번째로 열린 베이징 커피 축제에서는 100여개가 넘는 개인 브랜드 커피 전문점들이 함께 했는데, 지난해에 비해 참가 업체가 20% 증가했다.

 

실제로 커피 축제에 참여한 청년 카페 창업자인 왕씨와 그의 동업자는 “유학 시절, 외국산 커피를 많이 마셨는데 중국에 돌아와 보니 중국산 원두 또한 외국산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해 창업을 결심했다”고 말하며 중국산 커피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실제로 이번 축제에 참가한 창업자들의 커피는 콩 주스 맛, 트러플 맛, 생각 맛 등 기발한 아이디어로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축제를 즐긴 시민들 또한 평상시에 보기 힘든 다양한 커피를 맛볼 수 있고, 커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 등을 보였다.

 

베이징 CBD 관리 위원회 관계자는 우수한 국제 커피 브랜드를 유치하고, 국내 토종 브랜드를 육성해 중국의 독자적인 커피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렇듯 중국 청년층을 중심으로 커피에 대한 관심도와 애정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 내에서도 맛이 획일화된 프랜차이즈 커피보다는 개인 브랜드의 특색 있는 커피들이 더욱 사랑받을 것이라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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