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 이경민 기자]

▲ 라샤펠(拉夏贝尔) 모델 당시의 양쯔(杨紫) <사진=바이두(百度)>

최근, 기업정보 플랫폼 톈안차이(天眼查)에 중국 여배우 양쯔(杨紫)와 여성의류 브랜드 라샤펠(拉夏贝尔) 간의 온라인 침해 핵심 분쟁 1심 문서가 공개됐다.

문서에 따르면, 원고 양쯔는 피고 라샤펠의 산하 브랜드인 ‘Puella’의 브랜드 모델로 일정 시간 활동했으나, 계약이 만료된 후에도 라샤펠은 양쯔의 허가 없이 모델 당시의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그녀를 광고 모델로 내세우는 등 상업 광고의 규칙을 위반했다.

법원은 “피고가 인터넷 쇼핑몰에서 동의 없이 원고의 사진을 사용한 것은 자신의 사진이 상업적으로 사용되는 것에 그녀가 동의했다고 오해하기 쉽다”며 양쯔의 초상권 침해를 인정했다. 그러나 “이 행위가 양쯔의 사회적 평가와 명예를 훼손 시키지는 않았다”라 판단하며 명예훼손의 혐의는 기각했다.

이에 재판부는, “피고는 온라인에 게시된 양쯔의 사진을 즉시 삭제하고 공개 사과하며 25만 위안의 배상금을 원고에게 지불하라”고 판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