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 이경민 기자]
9월 14일 16시 11분, 중국 중앙기상대(中央气象台)는 태풍 무이파가 현재 저장성 샹산(象山)현에서 남동쪽으로 약 65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12개의 시에 직ㆍ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저장성 당국은 인근 해안의 항로 150여개를 통제하였으며, 모든 여객선 운항을 중단시켰다. 또한 항저우(杭州)시, 닝보(宁波)시 등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속한 도시들은 휴교를 결정하고 일부 핵산검사소를 잠정 폐쇄했다. 인근에 위치한 상하이(上海)시 역시 일부 항로와 항공 운항을 중단했다.
태풍 무이파는 시속 20~25km의 속도로 북서쪽을 향해 이동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15일 새벽 상하이를 거쳐 장쑤(江苏)성에 진입한 후 연안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바람이 약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태풍 무이파로 인해 현재 중국은 기상 경보 체계의 가장 높은 단계인 ‘적색 경보’가 발령된 상태이다. <저작권자 ⓒ 디에이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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