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 이경민 기자]

▲ 중국 가수 푸송(傅松) <사진=바이두(百度)>  © 데일리차이나

9월 10일, 중국의 가수 푸송(傅松)이 구강암으로 사망했다. 향년 36세.

푸송은 2007년 후난위성 ‘콰일러난셩(快乐男声)’에 출연해 창사(长沙)경기구 20위권에 오르며 정식 데뷔하였고, 이듬해 첫 EP ‘백설공주(白雪公主)‘를 발표한 뒤 광저우(广州)시 음악 페스티벌에서 올해의 남자 가수상을 수상하였다.

그는 2021년 구강암 진단을 받은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며, 자신의 항암치료 경험을 팬들과 공유하였다. 그러나 올해 6월, 푸송은 개인 브이로그를 통해 “구강암이 세 번이나 재발했다”고 밝히며 얼굴에 곪은 상처를 보여주었다.

또한 “나의 가장 큰 행복은 밤에 상처가 아프지 않아 잠에 들 수 있는 것”이라 말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푸송의 구강암은 후난(湖南)성에서 즐겨 먹는 간식 중 하나인 빈랑(槟榔)에 의해 발병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후난성 출신인 푸송은 자신 역시 빈랑을 약 6년 동안 섭취하였다 밝혔다. 이에 그는 빈랑을 좋아하는 네티즌들에게 건강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조언하며 “나는 내 경험을 통해 빈랑이 정말 무섭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라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