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타이완(台湾)에서 80세 노인이 평생 모은 돈 백여만 대만달러(한화 약 3500만원)를 토지묘 향로 속에 던져 태우려 한 사건이 현장 관광객에 의해 신고 접수됐다.
현장에 곧바로 도착한 경찰은 파손 화폐를 정리하며 돈을 태운 이유에 대해 파악했다.
사연은 이렇다. 남편과 사망한 후 홀로 지내오다 치매까지 걸린 노인에게 아들이 요양원에 갈 것을 제안하자 노인은 아들에게 줄 돈이 있다며 집으로 와 상세히 의논하자 했으나 아들은 돌아오지 않았고 화가 나고 섭섭한 마음에 이런 일을 저지르게 된 것.
한편 변호사 장씨에 따르면 고의로 화폐를 훼손하면 훼손된 화폐의 5배 이하의 벌금형이 내려지지만 노인의 나이가 80세에 고령인 점을 감안하면 벌금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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