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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웹툰, 한한령에도 불구하고 중국서 좋은 성과 이루는 중

나연재 기자 | 기사입력 2022/09/12 [10:37]

한국 웹툰, 한한령에도 불구하고 중국서 좋은 성과 이루는 중

나연재 기자 | 입력 : 2022/09/12 [10:37]

[데일리차이나= 나연재 기자]

 

▲ ’문유’를 원작으로 한 영화 ’독행월구’의 포스터  


한국 웹툰 ‘문유 원작으로  영화 독행월구 중국에서 2022흥행 영화 2위를 기록했다.

 

네이버 웹툰은 6일 조석 작가의 SF 웹툰 문유를 원작으로 한 영화 독행월구가 현재까지 2022년 중국 박스오피스 흥행 2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웹툰 문유는 소행성 충돌로 지구 인류가 멸망한 뒤, 달에 홀로 남은 우주 비행사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SF 코미디다. 한국에서도 마음의 소리’, ‘조의 영역의 작품으로 유명한 조석 작가의 작품으로 20166월부터 중국어 간체와 번체, 영어로 번역돼 여러 국가에서 인기를 끌었다.

문유를 원작으로 한 영화 독행월구 지난 729일 중국에서 처음 개봉했다. 개봉 첫날 약 5807400만 원의 수익을 기록하며 중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섰다. 이에 그치지 않고 5일 기준 약 5803억 원의 수입과 7067만 명의 관람객을 달성하며 2022년 중국 박스오피스 흥행 기록 2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석 작가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문유가 중국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좋은 성과를 거둬 원작자로서도 기쁘다"한국 웹툰 IP의 위상이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2016년 주한미군의 사드(THAAD) 배치 후 보복 조치로 실행한 한한령에 의한 현지 시장의 배타성과 폐쇄성으로 인해 네이버 웹툰, 카카오 웹툰 등과 같은 한국의 웹툰 플랫폼 기업들은 좀처럼 성과로 이루지 못하고 있. 하지만 방송이나 영화, 게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심의가 느슨한 웹툰은 활발하게 수출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한국 웹툰들은 한한령에도 불구하고 활발하게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한국의 웹툰 중국 현지 1위 웹툰 플랫폼 ‘콰이칸 만화베스트셀러순위권을 지속적으로 차지하고 있다. 또한 ‘한국 웹툰 차트가 따로 존재할 만큼 중국 현지에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한국의 또 다른 웹툰들이 중국에서 인기를 끌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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