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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맥도날드, 60세 이상 퇴직자를 위한 일자리 마련

박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9/04 [19:42]

中 맥도날드, 60세 이상 퇴직자를 위한 일자리 마련

박선영 기자 | 입력 : 2022/09/04 [19:42]

[데일리차이나= 박선영 기자(항저우)]

 

▲ 중국 노년인재망 사이트 사진<출처=百度 제공>  


825, 중국 노인 취업 플랫폼 중국 노년인재망(中国老年人才网)’에는 베이징의 한 맥도날드에서 퇴직 증명서가 있는 여 50세, 60세 이상의 노인들을 채용하겠다는 공고가 업로드되어 화제가 되었다. 채용 공고에 따르면 매일 4~8 시간씩, 4~5일 근무하는 탄력적 시간 근로제를 실시하고, 월급 약 1800~3500위안(약 35만~68만 원)을 지급받는다. 

 

이는 최근 중국 양회에서 지속적으로 제시되어온 퇴직 노인들의 재취업을 장려하자는 의견을 반영한 결과이다. 중국 노년인재망 또한 고령 퇴직자에게 취업 정보 및 일자리 제공을 위해 824일부터 정식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노인 전용 플랫폼이다. 

 

이 사이트에는 다양한 노인 취업 정책, 취업에 필요한 전문 지식, 채용 공고, 자원봉사 및 공익활동 등의 내용을 담은 40여 개의 항목을 통해 중국 전국의 모든 재취업을 희망하는 고령 인재들에게 취업 관련 도움을 주고, 더욱더 많은 고령층들이 취업활동에 뛰어들어 사회 발전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왕지엔쥔(王建军) 중국 노령 협회 회장은 중국 노년인재망은 퇴직 노인의 재취업 활동을 위한 길을 넓히고, 고령 인재의 개발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이는 중국 인구 고령화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회 경제와 서비스의 고품질 발전을 도모하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라고 전했다. 

 

중국 정부에서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까지, 60세 이상의 퇴직자 인구는 총 2.67억 명으로, 이는 중국 총 인구의 18.9%를 차지하는 적지 않은 수이다. 또한 이 중에는 상당수의 노인들이 아직 일할 의지와 능력을 갖고 있기에, 정부는 이러한 퇴직 노인들이 자시들의 직장에서 계속 사회와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퇴직자들을 위한 재취업 활동을 격려하고 지지하는 정책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정책에 대해 찬성의 목소리도 많지만, 한편으로는 재취업하려는 노년층의 수가 증가하면 청년층의 일자리 부족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서 정부는 청년층과 노년층의 취업 활동이 겹쳐지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통해 모두 다 각자의 일자리에서 사회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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