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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확진자 증가로 中 방역당국 비상.. 청두시, 1일부터 봉쇄시작

정해인 기자 | 기사입력 2022/09/04 [19:35]

계속되는 확진자 증가로 中 방역당국 비상.. 청두시, 1일부터 봉쇄시작

정해인 기자 | 입력 : 2022/09/04 [19:35]

[데일리차이나= 정해인 기자]

 

최근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계속해서 늘어나며 많은 도시에서 방역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청두시가 91일부터 도시 봉쇄를 시작했다.

 

▲ 봉쇄령 시행 후 청두시 시민들이 PCR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视觉中国)  


청두시는 인구 2천100만 명의 대도시로, 쓰촨성의 성도이다. 상반기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분위기에도 확진자 발생률이 낮아 청정 지역이라고 불렸지만, 여름 휴가철을 이겨내지 못하고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방역당국은 올여름 최악의 폭염으로 물놀이 활동이 늘어난 것이 감염 확산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청두시에서는 지난달 13일부터 31일까지 902명 신규 확진되었고, 이에 청두시는 9월 1일 오후 6시부터 9월 4일까지 흘간 도시 봉쇄를 선언했다.

 

봉쇄 기간 동안 외출 금지되며, 청두시 전체 시민을 대상으로 PCR 전수 검사가 시행된다. 1일 오후 6시(현지 시각)부터 모든 시민들의 외출을 제한하기 시작했으며, 도시 전역의 대중교통 또한 운행이 중단되었다.

 

또한 생필품 판매 업소와 약국, 병원을 제외한 모든 상업시설의 영업 활동이 중지되었으며, 공공기관을 제외한 모든 기업의 업무가 재택근무로 전환되었다. 

 

다만 갑작스러운 봉쇄령 시행으로 생필품을 구하지 못한 시민들의 상황을 고려하여, 하루 1회 가구당 한 명만 생필품 구매를 위한 외출을 허용했다. 외출 자는 24시간 이내에 검사한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외출할 수 있다.

 

 

앞서 허베이성 줘저우시와, 칭하이성 시닝시, 다롄시에서도 도시를 봉쇄하는 등, 중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령이 시행되고 있다. 중국 당국이 코로나19의 베이징 유입을 막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가운데, 서부 거점 지역인 청두시가 이번 단기 봉쇄 이후 어떤 조치를 시행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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