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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은 예외다? 미중 갈등 속 중국인의 여전한 아이폰 사랑

권민지 기자 | 기사입력 2022/08/29 [21:14]

아이폰은 예외다? 미중 갈등 속 중국인의 여전한 아이폰 사랑

권민지 기자 | 입력 : 2022/08/29 [21:14]

[데일리차이나= 권민지 기자]

 

▲ 중국 내 애플 스토어의 외관 사진 <사진=百度 제공>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인들의 아이폰 사랑은 식지 않아 주목된다.

 

지난 24일, 카운터포인트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은 올해 2분기 중국의 400달러(한화 약 53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46%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보다 3%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반면 중국의 화웨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1%로 떨어졌다.

 

중국의 한 칼럼 저자가 이와 같은 현상이 왜 일어나고 있는지 분석했는데,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중국이 ‘애플’에 대해서는 관대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애플이 중국 국내 시장에서 큰 자본효과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화웨이, 샤오미, 비보 등 중국 본토 핸드폰 브랜드의 기술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 내에 아이폰 사용자의 수가 막대하게 많으며, 프리미엄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특성상 아이폰은 핸드폰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수 밖에 없다.

 

만약 아이폰 생산이나 판매 등에 대해 억압이나 제한을 가할 경우, 중국 핸드폰 산업 자체에 큰 손실을 일으킬 것이며,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큰 반발이 일어날게 될 것이다.

 

한편 8월 22일, 블룸버그를 통해 애플이 중국의 일부 생산라인을 인도로 이전할 계획이라는 기사가 보도되며 앞으로 미중 갈등이 얼마나 격화될지, 그 가운데 아이폰의 행방이 어떻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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