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 김유나 기자]
지난 19일 샤오미가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01억7090만위안(약 13조7100억원)과 17억3320만위안(약 3400억원)이다. 매출액 기준 전년동기대비 전년대비 20.1% 하락하였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3.8%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실적 부진이 중국내부의 코로나19 재확산과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왕샹 샤오미 총재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분기 우리 산업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환율 변동, 복잡한 정치적 환경 등 많은 도전에 직면했다"며 "이러한 도전은 전반적인 시장 수요와 우리의 2분기 재무 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2분기 실적 부진에 이어 올 하반기 시장 환경을 부정적으로 예측한 샤오미는 직원의 약 3%인 900여명을 감원하며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앞서 알리바바가 9천여명, 텐센트가 5천여명을 정리해고 하며 중국 빅테크 강자들의 대규모 구조조정에 이어 샤오미도 감원을 면치 못한 것이다.
레이 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샤오미는 기술과 품질 상향을 지속하고 있다”라며 “연구개발(R&D)에 올해 170억위안(약 3조3200억원) 향후 5년 동안 1000억위안(19조54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샤오미는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등 스마트 전자제품과 더불어 자율주행과 로봇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여러 악재를 뚫고 샤오미가 다시 반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디에이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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