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징뉴스

샤오미 2분기 실적 부진...전기대비 20% 급감

김유나 기자 | 기사입력 2022/08/29 [21:09]

샤오미 2분기 실적 부진...전기대비 20% 급감

김유나 기자 | 입력 : 2022/08/29 [21:09]

[데일리차이나= 김유나 기자]

 

▲ 샤오미 본사 건물 <사진=腾讯网>  


샤오미는 최근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을 겨냥한 ‘믹스폴드2’를 출시했다. 제품의 결함과 관련한 논란이 잇따르는 가운데 샤오미의 2분기 매출 실적이 급감했다.

 

지난 19일 샤오미가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01억7090만위안(약 13조7100억원)과 17억3320만위안(약 3400억원)이다. 매출액 기준 전년동기대비 전년대비 20.1% 하락하였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3.8%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실적 부진이 중국내부의 코로나19 재확산과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왕샹 샤오미 총재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분기 우리 산업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환율 변동, 복잡한 정치적 환경 등 많은 도전에 직면했다"며 "이러한 도전은 전반적인 시장 수요와 우리의 2분기 재무 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2분기 실적 부진에 이어 올 하반기 시장 환경을 부정적으로 예측한 샤오미는 직원의 약 3%인 900여명을 감원하며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앞서 알리바바가 9천여명, 텐센트가 5천여명을 정리해고 하며 중국 빅테크 강자들의 대규모 구조조정에 이어 샤오미도 감원을 면치 못한 것이다.

 

레이 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샤오미는 기술과 품질 상향을 지속하고 있다”라며 “연구개발(R&D)에 올해 170억위안(약 3조3200억원) 향후 5년 동안 1000억위안(19조54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샤오미는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등 스마트 전자제품과 더불어 자율주행과 로봇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여러 악재를 뚫고 샤오미가 다시 반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韩语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