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징뉴스

중국 내 롯데백화점 완전 철수, 마지막 남은 청두점 매각 추진

정해인 기자 | 기사입력 2022/08/21 [14:13]

중국 내 롯데백화점 완전 철수, 마지막 남은 청두점 매각 추진

정해인 기자 | 입력 : 2022/08/21 [14:13]

[데일리차이나= 정해인 기자]

 

롯데쇼핑이 중국 내 마지막 남은 롯데백화점 청두점의 폐점을 결정하며, 중국 사업 철수 수순을 밟는다.

 

▲ 롯데백화점 청두지점 <사진=바이두>  


롯데쇼핑은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롯데백화점 청두점의 지분 매각을 결의했다고 19일 밝혔다.

 

롯데는 1994년 중국 진출 이후 백화점, 대형마트, 음료, 제과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백화점 사업은 2007년 처음 시작하여 톈진, 웨이하이, 청두, 선양 등에 지점을 열었고, 한때 중국은 롯데 그룹의 핵심 사업지로 등극하기도 했다.

 

그러나 롯데는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으로 현지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2017년 사드 사태 이전까지 중국 내에서 백화점 5개 지점(톈진 2개점)과 롯데마트 110여 지점을 운영했지만, 2018년 마트 사업을 완전히 정리하였고, 2019년 롯데백화점 톈진점 폐점을 시작으로 차례철수 수순을 밟고 있다.

 

이로써 현재 중국 내에 남아있는 롯데그룹 사업장은 롯데백화점 청두점 1곳뿐이었으나, 이번 매각 결정으로 더 이상 중국 내에 롯데쇼핑 점포는 남아있는 곳이 없게 되었다.

 

한편 롯데쇼핑 관계자는 롯데백화점 청두점의 지분 매각을 추진하기로 한한 것 맞으나,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

 
韩语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