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홍콩 모 대학 신입생 환영회에서 한 여학생이 핫팬츠를 입고 다리를 벌리고 있고, 양 옆에 두 남학생은 꿇어앉아 여학생의 다리를 핥고 옆에 학생들이 핸드폰을 들고 이를 촬영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공개된 동영상 속 밝게 웃는 학생들과는 달리 네티즌들은 신입생 환영회가 “성파티”로 변질되었다며 질타했다.
이에 홍콩 평등기회위원회(EOC)는 해당 동영상 속 행위는 성추행 혐의가 있으며 여성비하 및 모욕 행위로 간주된다고 밝혔다. 해당 학교는 문제 학생들을 찾아 조치를 취할 것이라 전했다.
신입생 환영회는 홍콩 대학교의 전통으로 늘 논란과 구설이 따랐다. 인간 샌드위치, 물세례, 여학생들에게 음주강요, 남학생들에게 여장강요 등 그릇된 환영행사를 전통이라는 이유로 답습하고 있다.
이제 무엇이 진정 성인이 된 후 처음으로 사회의 문턱을 넘는 신입생들을 위한 것인지 생각해 볼 때가 된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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