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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관광객 제주서 성매매, 알선한 한국인 일당 구속

중국CCTV서 의혹 방송

운영자 | 기사입력 2016/06/30 [13:48]

중국관광객 제주서 성매매, 알선한 한국인 일당 구속

중국CCTV서 의혹 방송
운영자 | 입력 : 2016/06/30 [13:48]

 제주도에서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여행사 대표와 직원이 경찰에 구속됐다.

 

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서울 소재 모 여행사 대표 송모(38세)씨와 직원 안모(38세)씨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송 씨로부터 소개받은 중국인 카지노 관광객 등에게 성매매 여성을 만나게 해주는 등의 혐의로 업자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제주 경찰청에 따르면 송 씨는 2013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직원들에게 중국의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성매매  알선에 대한 홍보글을 지속적으로 올리도록 하고 실제로 수백여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알선업자 3명은 송씨 등의 소개로 넘겨받은 카지노 관광객에게 직접 여성을 만날 수 있도록 해주고 수천만원의 수수료를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은 지난 2015년  중국 공영방송 CCTV에서 제주 카지노에서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성접대를 하고 있다는 의혹을 대대적으로 보도하자 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벌여왔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모 특급호텔에서 러시아 여성과 성매매를 한 중국인 카지노 관광객과 이를 알선해 준 카지노 직원을 검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