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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첨단산업도 글로벌 강자로 부상

박병화기자 | 기사입력 2016/10/04 [15:01]

中 첨단산업도 글로벌 강자로 부상

박병화기자 | 입력 : 2016/10/04 [15:01]
▲ 比亚迪汽车/baidu image     © 박병화기자

 

 

휴대폰·로봇·자동차 등 첨단분야에서 중국산 제품이 자국 내수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가 4일 내놓은 '중국내 첨단제품 시장에서 중국굴기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휴대폰과 평판TV 시장에서 중국 로컬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90%에 육박하고 있다.

 

휴대폰은 올해 상반기 출하량 기준으로 중국 시장 내 로컬 브랜드 점유율이 88.9%를 차지했다. 2007년만 해도 로컬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은 48%로 절반이 되지 않았다.

 

평판TV도 2007년 60%였던 로컬브랜드 점유율은 올해 상반기 85.0%까지 상승했다.

 

일반 승용차는 올해 상반기 판매량 기준으로 로컬 브랜드가 42.9%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고, 산업용 로봇 역시 지난해 로컬 브랜드 비중이 32.5%를 기록해 2013년(26.0%) 이후 크게 상승했다.

 

유망산업으로 부상한 전기차 등 신에너지 분야와 민간용 드론 분야에서도 중국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중국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 팔린 신에너지 승용차 총 12만대 가운데 로컬 브랜드 비중은 97%에 달했다.

 

대표 로컬 기업인 비야디(BYD, 比亚迪汽车)는 지난해 판매한 신에너지 승용차가 전년 대비 234.7% 증가한 6만2000대를 기록, 닛산과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또 중국 광둥성 선전에 소재한 DJI(大疆创新)는 지난해 기준 세계 개인용(단가 400~1500달러 수준) 무인기 시장에서 77%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2015년 말 기준 중국에는 400개의 무인기 관련 기업이 활동하면서 민간용(개인용) 무인기 분야의 ‘세계 탑10’ 중 5개가 중국기업이다.

 

이처럼 중국 로컬 기업들은 원가경쟁력에 품질 및 기술경쟁력을 더하면서 첨단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내수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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