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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알리바바, 올해 상반기 1만 3천여명 정리해고

김민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8/09 [11:33]

중국 알리바바, 올해 상반기 1만 3천여명 정리해고

김민영 기자 | 입력 : 2022/08/09 [11:33]

[데일리차이나= 김민영 기자]

 

▲ 알리바바그룹 본사     ©데일리차이나

 

지난 6일 홍콩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는 지난 2분기 9천여명을 포함해서 상반기에 13천여명 정도의 직원을 감원했다.

 

정리해고 이후 올해 상반기 말에 알리바바 전체 직원수는 245700여명이 되었으며, 올해 초와 비교했을 때 상반기 약 5%의 인원이 줄어들었다. 이와 같은 알리바바의 직원 감축의 이유로는 중국의 IT분야 규제 강화와 중국의 경제 둔화 속 비용 절감,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인한 봉쇄 여파와 중국 정부의 제로코로나 정책에 따른 소비심리 둔화를 들 수 있다.

 

그동안 알리바바는 신선식품 마트 허마셴셩(Freshippo)등 사업을 확대하고 직원 수를 늘려왔다. 이번 감원은 주로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와 협업툴 딩딩’, ‘알리바바 클라우드등 사업부문에서 이루어졌다. 

 

알리바바의 지난 2분기 순이익은 약 227400만 위안(한화 약 43700억원)으로 작년 대비 50%나 감소했다. 

 

한편 알리바바는 지난 2014년 뉴욕 증시에 상장했는데, 이번에 퇴출 예비 명단에 올랐다. 알리바바는 2014년에 뉴욕증시에 주요상장(primary listing)했고, 2019년에 홍콩 증시에 보조상장(secondary listing)한 상태이다. 미국 증시 상장 중국 기업에 대한 회계 감독권을 두고 중국과 갈등을 벌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29일 알리바바등 중국 4개 기업을 상장 폐지 예비 명단에 추가했다. 

 

칸둥리서치의 분석가 청위는 알리바바는 일부 직원과 비핵심 활동을 줄이고 핵심산업에 집중하면 이익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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