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 조예담 기자]

▲ <사진= 웨이보 青流视频 계정 캡쳐>

부모를 잃은 손자를 위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채소를 팔아 손자의 대학 진학을 도운 할머니의 이야기가 화제다. 

후베이(湖北)성 어저우(郭州)의 궈쥔펑(郭俊峰) 씨는 부모님이 양식업을 하는 평범한 가정의 학생이었다. 그러나 궈쥔펑 씨가 12세가 되던 해에 부모님이 모두 저수지에 빠져 익사했고, 혼자가 된 궈쥔펑 씨는 조부모님과 함께 살게 됐다. 

최근 중국의 일류 대학교 중 하나인 화중과기대학교 합격통지서를 받은 궈줜펑 씨. 손자의 대학진학을 도우려 밤낮으로 고생했던 83세의 할머니는 끝내 눈물을 글썽였다. 장애 2급인 할머니는 손자의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40도가 넘는 날씨에도 채소를 팔았다. 

지난 8월 3일은 궈쥔펑 씨의 18번째 생일이었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궈쥔펑 씨는 성인이 되면 스스로 학비를 벌며 할머니를 모실 수 있을 것이라며 할머니께서 더는 마음을 졸이는 일이 없게끔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