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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의 숏폼 시장, 중국 틱톡이 우위 점령···유튜브 긴장해야

이경서 기자 | 기사입력 2022/08/03 [17:11]

대세의 숏폼 시장, 중국 틱톡이 우위 점령···유튜브 긴장해야

이경서 기자 | 입력 : 2022/08/03 [17:11]

[데일리차이나= 이경서 기자]

 

▲ 틱톡, 유튜브 사용 시간 추이 <출처= 데이터아이>  

 

 

중국의 숏폼 영상 플랫폼 틱톡이 올해 1분기 이용자 월 평균 사용시간에서 처음으로 유튜브를 제쳤다는 분석 결과가 나오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중국 홍콩 경제일보는 지난 달 20일 틱톡이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쇼트 비디오 플랫폼으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5일, 앱 시장 조사기관 데이터아이(data.ai)는 중국의 틱톡 앱이 1인당 사용 시간에서 처음으로 유튜브를 제쳤다면서, 올해 1분기 틱톡과 유튜브의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은 각각 23.6시간, 23.2시간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틱톡의 월평균 사용시간은 2020년보다 140%증가한 수치라고 언급했다. 

 

또한 틱톡의 1분기 월간 사용자는 15억 명으로 전 세계 어플리케이션 중 5위를 차지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올해 6월 틱톡 다운로드 수는 6,000만 건으로 전 세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인스타그램의 5,900만건을 뛰어넘었다.

 

이에 더하여 상반기 틱톡 이용자들의 누적 소비액은 17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5% 증가했다. 이 중 미국 이용자의 기여도가 가장 높으며, 지금까지 알려진 틱톡의 총 수입은 55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2020년, 15초에서 3분가량 되는 분량의 짧은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숏폼 동영상 서비스는 OTT와 유튜브가 채워주지 못했던 부분을 정확히 공략해 크게 성공했다. 

 

숏폼 동영상 열풍의 선두주자가 된 중국의 틱톡은 2016년 처음 소비자에게 선보이며 현재 전 세계 10억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명실상부 최고의 숏폼 영상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틱톡은 전체 이용자 중 51%MZ세대일 정도로 10-20대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MZ세대는 스마트폰의 사용의 보편화되어 있는 세대로 언제 어디서나 영상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으며, 많아진 정보량으로 보다 간결하고 효율적인 소비를 선호한다. 또한 이들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할 때, ‘재미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기도 한다. 이러한 MZ세대의 소비 특성을 정확히 간파한 틱톡은 MZ세대의 지지를 등에 업고 숏폼 영상 플랫폼 1위로 급부상했다.

 

틱톡의 이 같은 급성장을 보면서 구글, 메타 같은 빅테크 기업들은 위기감을 느끼고 기존 알고리즘을 완전 개편해 틱톡과 유사한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메타는 작년 2릴스를 출시했다. 유튜브 역시 작년 71분 영상 쇼츠를 공식 출시해서 집중 육성 중이다.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틱톡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가장 큰 경쟁사"라며 틱톡을 따라잡으려면 시간이 걸릴 테지만, 릴스의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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