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 김한솔 기자]

▲ 대만에 도착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사진= 环球网 제공>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한국 시간 11시 43분에 대만의 쑹산공항에 도착했다.

이로써 펠로시 의장은 1997년 뉴트 깅그리치 하원의장 이후 25년 만에 대만을 찾은 최고위급 미국 인사로 기록되었다.  다수의 대만 언론들은 펠로시 의장이 타이베이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 숙박한 이후 다음날 대만의 차이잉원 총통과 만남을 가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보도했다. 

펠로시 의장의 방문을 두고 중국 정부는 (해당 행동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하였다.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은 미국이 대만 문제에서 신의를 저버리고 멸시하는 것은 미국의 국가신용을 더욱 파탄나게 할 뿐"이라고 말하며 미국을 '평화 파괴자'라고 비난하였다. 

 이번 방문을 앞두고 군사적 긴장감 역시 고조되고 있다.  중국 공군 소속의 전투기인 Su-25가 대만 해협을 건너는 등 살벌한 상황들이 현재 전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