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내수 진작을 위해 일반화장품의 소비세를 국경절(国庆节) 시작일인 10월 1일부터 전격 폐지한다.
30일 중국 재정부(财政部)는 기존 30%이던 화장품에 대한 소비세 정책을 바꾼다면서 일반화장품은 소비세를 없애고 고급 화장품은 15%로 내려 10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인들의 화장품 소비가 늘어 마스크팩, 립스틱 등 한국산 화장품의 중국 내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인들이 한국에서 화장품을 직접 사는 데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내 한국산 화장품 가격이 내려가는 만큼 한국에서 화장품을 사야할 이유가 적어지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 화장품 브랜드에 대한 유커들의 신뢰도가 워낙 높아, 한국 방문시 화장품을 대량으로 구입하는 유커들의 소비 패턴에 큰 영향을 주긴 힘들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않게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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