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징뉴스

계속해서 이어지는 美中정상의 기싸움

시진핑, “하나의 중국은 14억 인민의 확고한 의지”

서진희 기자 | 기사입력 2022/08/01 [17:17]

계속해서 이어지는 美中정상의 기싸움

시진핑, “하나의 중국은 14억 인민의 확고한 의지”
서진희 기자 | 입력 : 2022/08/01 [17:17]

[데일리차이나= 서진희 기자]

 

▲ 과게 부통령 시절의 바이든과 시진핑 주석 <사진=百度제공>     ©데일리차이나

 

2022728일 저녁 시진핑 국가주석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진행했다. 두 정상은 미·중 관계와 관심사에 대해 솔직하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지만, 대만 문제에 관해서는 여전한 이견을 보였다.

 

시 주석은 "악화되는 세계 불안과 변화의 두 가지 추세에 대응해 양국은 세계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고 전 세계의 발전과 번영을 촉진하는 강대국의 책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 주석은 미국이 중국을 경쟁자이자 장기적인 도전자로 보는 것은 중국 발전에 대한 오독이며 미·중 관계에 대한 오판이라고 역설했다.

 

양국 관계에 대해 시 주석은 거시 경제 조율, 글로벌 공급망 유지, 에너지 및 식량 보장 등의 굵직한 현안에 대해 기존 소통 채널을 잘 활용해 협력을 추진해야 하며, 세계 경제를 취약하게 만드는 디커플링을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대만 문제에 대해서 양 측은 뚜렷한 의견차를 다시 확인했다. 시 주석은 대만 문제에 대해 중국의 원칙적 입장을 밝히며 대만 문제의 역사적 경위는 분명하기에 하나의 중국 원칙은 미·중 관계의 정치적 기반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하나의 중국은 14 억 명 이상의 중국 인민의 확고한 의지이며, 불장난을 하면 반드시 불에 타게 되어 있다며 미국에 강하게 경고했다.

 

대만 문제에 대해서 바이든 부통령은 중국과 원활한 대화를 유지하고 상호 이해를 증진하기를 희망하지만, 그럼에도 미국 측은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고,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의 위기에 세계 식량 유출에너지 안보에 따른 도전도 우려되기에 공동으로 식량, 에너지, 금융안보를 촉진하고, 글로벌 산업사슬, 공급망 안정을 보호하며, 취약한 개도국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임을 합의했다.

 
韩语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