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 김민영 기자]
창정 5B호는 중국이 건설중인 톈궁 우주정거장에 설치할 실험용 모듈을 운송하는 우주발사체이다. 창정 5B호는 일찍이 목표 임무를 완수했으나 로켓 발사체 일부가 대기권에서 타버리지 않고 그대로 추락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 잔해물의 무게는 약 20톤이며, 길이 31m에 직경은 5m이다.
과기부와 우주위험감시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 (이하 천문연)은 지난 27일부터 이 잔여물의 추락 징후를 감시해왔으며, 이와 더불어 지속적으로 창정 5B호의 궤도 변화를 감시해왔다.
추락 지점은 한반도가 포함된 북위 41.5도에서 남위 41.5도 범위이며, 우리 시간으로 30일 밤 11시부터 31일 새벽 4시쯤에 추락할 예정이지만 창정 5B호의 이동 경로에는 한반도가 포함되어 있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이번에 발사된 창정 5B 로켓이 안전하게 떨어지도록 설계되었다고 주장하는 한편 오는 10월쯤에 또 다른 창정 발사체를 우주 정거장에 발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기부와 천문연은 최종 추락 지점과 시간 등 추가정보를 확인하는 대로 즉시 다시 알릴 예정이다.
천문연은 지난 5월 창정-5B 로켓 잔해가 지구로 낙하하는 순간에도 추락지점과 추락시간을 실제와 거의 근사하게 예측하여 세계 수준의 분석 능력을 인정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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