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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알박기? 재개발 속 굳건히 버티고 있는 집

박병화기자 | 기사입력 2016/09/29 [16:56]

중국판 알박기? 재개발 속 굳건히 버티고 있는 집

박병화기자 | 입력 : 2016/09/29 [16:56]
▲ 출처: 腾讯网     © 박병화기자

 

 

중국 광둥(广东)성 선전深圳)시 북기차역 광장 앞 공터엔 붉은 속살을 드러낸 채 10여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950제곱미터(㎡)의 건물(띵즈러우, 钉子楼)이 있다.

 

인근 주민들은 재개발 당시 제곱미터당 6548 위안(약 110만 원) 의 보상금에 합의하고 동네를 떠났지만 이 아파트 주인은 보상금보단 아파트 면적에 상당하는 신축아파트를 분양 받겠다고 요구해 타협을 이루지 못한 것. 현재 이 아파트 주위는 잡초가 무성한 공터로 남아있고 근처는 채소밭으로 되어 있다.

 

최근 인근 신축 아파트 분양이 개시됐는데 제곱미터당 6.5만 위안(약 한화 1060만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가 위치한 이 땅은 선전시 정부가 발표한 13개 중요 발전 프로젝트 중 하나로, 현지 정부는 재개발을 통해 선전 북기차역의 웅장함에 걸맞은 건설방안을 실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근 상하이, 선전 등 중국 주요 도시의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개발 지역의 알박기 분쟁이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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