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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체 개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긴급 승인

정해인 기자 | 기사입력 2022/07/28 [14:39]

中, 자체 개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긴급 승인

정해인 기자 | 입력 : 2022/07/28 [14:39]

[데일리차이나= 정해인 기자]

 

▲ 중국이 자체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아쯔푸정<사진=搜狗百科 제공>  



지난 25일 중국 국가 의약품감독관리국은 허난 진실 생물과학기술유한공사와 정저우대학이 공동 개발한 아쯔푸(阿玆夫·Azvudine)의 코로나19 치료제 사용을 조건부 긴급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아쯔푸정은 정저우대학 창쥔뱌오 교수를 중심으로 개발되었으며, 중국 최초로 완전자율지식재산권을 취득하고 글로벌 특허를 보유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이다.

 

창쥔뱌오 교수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허난 진실 생물과학기술유한공사, 중국 의학과학원, 수도의과대학 부속 베이징 디탄병원, 정저우대학 제1부속병원 등 연구진과 함께 2년여에 걸쳐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힘썼으며, 현재 아쯔푸정은 임상시험을 마친 상태이다. 또한 아쯔푸 원료를 개발하고 제작한 신샹제약은 이미 원료 약 650kg을 생산했으며 매년 5t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설비를 갖췄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 승인에 따라 아쯔푸의 시판이 허용되었으며, 일반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성인 환자만 의사의 처방을 받고 복용할 수 있다.

 

앞서 아쯔푸정은 지난해 7월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치료제로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중국 연구팀은 2020년 HIV의 치료제 성분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복제를 막는 데에 효과가 있음을 발표한 바 있다.

 

아쯔푸정은 브라질과 러시아 등지에서도 코로나19 치료제로 3차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며, 중국 당국은 아쯔푸를 포함한 자국산 치료제가 전 세계의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경구용 치료제를 포함해 10여 종의 코로나19 치료제가 추가 개발 중이다.

 

이번 아쯔푸의 사용 승인에 따라 이미 지난 2월 사용이 승인된 화이자의 코로나 19 치료제 팍스로비드와 경쟁선상에 오를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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