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 장윤수 기자]
중국도 이 폭염을 피해 갈 수 없었다. 특히, 장쑤성의 개미가 높은 기온으로 달궈진 땅에 불타 죽는 영상이 중국 웨이보에서 화제가 되면서 폭염의 심각성이 드러났다.
중국 광동성에 있는 심천은 7월 25일 16시에 최고기온이 40℃를 돌파하였다. 1997년 이후로 심천 기상청에서 관측한 기록 중 세 번째로 높은 기온이며, 7월에 최초로 40℃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아열대 고기압의 영향으로 7월 중순부터 심천을 포함한 광동성 연해지역에서 지속적인 폭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부분의 지역이 37℃ 이상의 기온으로, 고온 경보가 17일 동안 계속 발효되고 있다. 이는 1952년 이래로 역대 두 번째로 긴 무더위를 기록하고 있다.
7월 11일, 샨시성 남부, 쓰촨성 동부와 충칭 지역은 38~40℃를 웃돌고 있다고 발표되었으며, 상하이는 1873년 이후, 최고 기온으로 40.9℃를 기록했다. 최근 7월 22일까지 전국적으로 최소 78건의 열사병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이 중 3명이 열사병으로 사망하면서, 최근 기상청은 취약계층 및 노인의 건강과 안전 주의를 강조하고 있다.
위와 같은 고온 현상은 7월 말에서 8월 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낮 시간 특히 11-17시엔 야외활동을 삼가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디에이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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