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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코로나 직격탄 외식업계 195억 바우처 제공

김수연 기자 | 기사입력 2022/07/25 [16:18]

베이징, 코로나 직격탄 외식업계 195억 바우처 제공

김수연 기자 | 입력 : 2022/07/25 [16:18]

[데일리차이나= 김수연 기자]

 

▲ 베이징의 한인 밀집 지역인 차오양구 왕징에 위치한 산취(三區) 아파트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자 베이징시 방역 당국은 아파트 전체를 봉쇄했다. <사진=百度 제공>     

 

국 수도 베이징에서 방역정책으로 코로나 직격탄을 받은 외식 업계를 살리기 위해 18일부터 약 190억 원 상당의 음식 바우처를 배포하고 있다..

 

이번 바우처는 매장용, 배달용, 보호계층용으로 총 세종류로 나뉘었다. 18일부터 매일 오전 10시에 배달 앱 등을 통해 시민에게 제공되었다. 중국 대표 음식배달 앱인 메이퇀, 어러마 등 7만여 개의 외식업체가 함께 했다.

 

당일 받은 바우처는 당일 내에 사용되지 않으면 자동 폐기된다. 바우처 금액은 50위안 이상 구매 시 15위안짜리 지급과 100위안 이상 구매 시 30위안짜리 쿠폰이 지급된다. 베이징 시민이라면 1인당 하루 최대 2장씩 총 4장을 사용할 수 있다.

 

베이징시가 이런 바우처 정책을 실시한 이유는 코로나로 타격을 입은 소비량을 재생시키기 위해서이다. 베이징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4월 말부터 한 달 넘게 식당 내 식사를 금지했다. 이로 인해 많은 식당이 타격을 입었다. 이 타격은 GDP 통계로도 바로 알 수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분기 베이징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9% 하락하며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코로나 19가 지속함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경제를 유지해왔던 중국이기에 이번 정책 또한 다시 중국의 경제성장을 도울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이번에 중국에서 소비율을 높이기 위해 바우처를 배포한 것은 코로나 초기의 20204월에 큰 피해를 보았던 우한시 이후로 처음이다. 이번 정책이 베이징시 소비와 경제에 얼마나 많은 회복을 가져다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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