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 이승영 기자]

▲ 과일이 첨가된 다양한 종류의 이디엔디엔의 음료 <출처=이디엔디엔 공식 홈페이지 제공>

한국인들에게는 “밀크티”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한 중국의 나이차 (奶茶) 는 오랜 기간 동안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왔다. 홍차 베이스의 정석적인 밀크티뿐만 아니라 아니라 과일이 첨가된 다양한 종류의 음료를 선보이며 현재까지도 밀크티는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있다.

대다수의 밀크티 브랜드들은 브랜드명에 차 (茶, tea)가 들어가거나 밀크티를 연상시키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중국의 가장 유명한 밀크티 브랜드 중 하나인 이디엔디엔 (一点点: 아주 조금, 아주 약간의 뜻을 가진 중국어)의 브랜드명은 밀크티와 연관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이디엔디엔이 어떤 브랜드인지, 그리고 이름은 왜 이디엔디엔인지 소개하도록 하겠다.

▲ <출처=이디엔디엔 공식 웨이보 계정>  © 데일리차이나

이디엔디엔의 원래 이름은 50岚(lán) 이었다. 이 브랜드는 대만에서 출범한 밀크티 브랜드이며, 대만에서의 밀크티 업계가 포화 상태에 이르게 되자 더 나은 사업의 발전과 차 문화의 보급을 위해 브랜드명을 “이디엔디엔 (一点点)”이라고 바꾸고 중국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디엔디엔은 전통적인 밀크티와 다양한 문화를 결합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밀크티에 대해 더 쉽고 친숙하게 느끼게 함과 동시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밀크티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었다. 또한, 이디엔디엔은 즉석에서 끓이고 바로 파는 차별화된 경영 방식을 통해 브랜드를 빠르게 키웠으며 많은 체인점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디엔디엔의 음료는 전통적인 제조 방식을 바탕으로 현대화된 장비를 사용함으로써 뛰어난 식감과 맛을 자랑한다.

1994년, 50岗은 아주 작은 포장마차로 시작하였다. 독특한 식감과 맛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았으며 그 덕분에 3년 후, 첫 번째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게 되었다. 그 후로 50岗은 빠르게 사업을 확장시키며 최종적으로 대만에 500여 개의 체인점을 가지게 되었다.

50岗이 중국에 입점한 후, 이디엔디엔으로 이름을 바꾼 배경에는 아주 작은 포장마차에서 시작했던 과거를 잊지 말고, 매일 조금씩 발전하라는 창업자의 이념이 담겨있다. 이는 곧 이디엔디엔의 브랜드의 이념으로 남게 되었다.

“매일 조금씩 발전하자 (每天进步一点点)” 이것이 50岗이 이디엔디엔 (一点点)으로 브랜드명을 바꾼 이유이다. 원자재나 제조 방면에 있어서 창업자의 높은 기준과 과거를 잊지 말고 초심을 지키자는 의미에서 나온 브랜드 이념은 이디엔디엔을 빠르게 발전시켰고, 오늘날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