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 이경민 기자]

▲ CCTV에 찍힌 사건 일부분 <출처=The Paper(澎湃新闻)>

7월 16일 오후 11시 40분께, 한 젊은 여성이 흰 옷을 입은 남성을 피해 화장실에서 뛰쳐나오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 흰 옷을 입은 남성은 여성의 뒤를 바짝 따라가 외투를 잡아당긴 후, 그녀의 머리카락을 잡고 다시 칸막이로 끌고 들어갔다.

그때, 검은 옷의 다른 여성이 옆 칸에서 나와 사람들과 힘을 합쳐 끌려간 여성을 구해냈다.

오늘 중국에서 화제가 된 이 영상은 허난(河南)성 정저우(郑州)시 한 술집에서 찍힌 CCTV 영상으로, 한 여성이 남성에 의해 강제로 화장실 칸막이에 끌려가는 장면을 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정저우시 중무(中牟)현 공안국이 조사 중이며, 두 당사자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중국 네티즌들은 공공장소에서 공공연하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공공안전의 핵심에 도전하는 것이며 이에 익숙해져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또한 두 당사자가 연인 또는 친구 관계라고 하여도 이러한 폭력적인 행동은 결코 용인될 수 없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