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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 충격 속 2분기 GDP 성장 0.4%로 매우 저조···하반기가 관건

이경서 기자 | 기사입력 2022/07/19 [07:03]

中, 코로나 충격 속 2분기 GDP 성장 0.4%로 매우 저조···하반기가 관건

이경서 기자 | 입력 : 2022/07/19 [07:03]

[데일리차이나= 이경서 기자]

 

▲ 중국 인민 은행 <사진=뉴스1>   

 

중국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4%로 매우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중국의 개혁 개방이래, 20201분기이 마이너스 성장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치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GDP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0.4% 성장했으며, 1분기 증가폭보다 4.4%p 하락했다. 상반기 GDP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했다. 상반기 GDP 성장률은 2020년 상반기보다 낮은 수치로, 이는 중국 대도시의 잇따른 봉쇄 정책이 중국 경제 성장에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올 초 목표했던 5.5% 성장률 달성에도 큰 차질이 생겼다. 

 

상하이의 상반기와 2분기 GDP는 각각 -5.7%, -13.7%를 기록했으며, 특히 상반기 GDP 성장률은 사상 처음 베이징에 추월당해 도시 GDP 1위 자리를 내줬다. 중국 GDP의 큰 축을 차지하고 있는 광둥성과 장쑤성, 저장성의 상반기 성장률 역시 3%를 밑돌았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 푸링후이(付凌)대변인은 코로나 예방과 통제 상황이 호전되고 정책 효과가 나타나면서 중국 경제가 회복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중국 경제 성장에는 여전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므로 거시 경제의 안정과 지속적인 경기 회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푸링후이 대변인<사진=百度>  


또한 중국의 한 경제 전문가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경제국들이 2분기에 경제 침체에 빠진 데 비해 중국은 2분기에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2분기 중국의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우차오밍(伍超明) 재신연구원 부원장은 올해 3, 4분기 GDP가 전년동기대비 각각 5~5.5%씩 성장해 연간 GDP 성장률은 4%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이 경제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3, 4분기 거시 경제의 회복을 위한 국가적인 조치를 취해야 하며, 국가 경제와 민생을 아우르는 중대 프로젝트를 신속히 건설해야 하며 지방정부의 각종 전문채 발행과 사용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또한, 전염병의 유행과 같은 경제 성장을 방해하는 불확실성의 최소화를 위해 중국 각지에서 적극적인 방역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각 업종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 

 

중국은 올해 초 정부 업무보고에서 GDP 성장률을 5.5%로 설정했다. 하지만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2.5%를 기록하면서 연간성장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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