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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텐센트 본사에 방문하다

장윤수 기자 | 기사입력 2022/07/19 [06:50]

[현장르포] 텐센트 본사에 방문하다

장윤수 기자 | 입력 : 2022/07/19 [06:50]

[데일리차이나= 장윤수 기자 (심천)]

 

▲ 텐센트 본사 입구 <사진=장윤수 기자 제공>  © 데일리차이나


텐센트(Tencent)는 중국의 대표적인 IT기업으로, 14 중국인이 사용하는 웨이신(Wechat)을 개발한 곳이다. 중국은 대부분 바코드를 스캔해서 결제하는 방식이 보편화되어 있는데, 그중 위챗 페이가 대표적이다. 그만큼 중국인의 생활에 있어서 위챗은 떼놓을 수 없는 존재이다.

 

텐센트의 본사는 중국 광동성 심천시에 위치해있다. 장윤수 특파원은 77일에 텐센트 본사를 견학해 보았다. 텐센트는 기존에 코로나19로 인해 외부인 방문이 금지되다가, 최근에서야 대학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견학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본기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텐센트가 현재 어떤 분야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지, 텐센트의 근무환경은 어떤지, 마지막으로 텐센트의 과제는 무엇인지 이 글을 통해 전망해보겠다. 

 

1, 빠르게 확장하는 텐센트의 산업

텐센트의 전반적인 산업구조를 먼저 알아보자. 텐센트는 구이저우성(贵州省)에 있는 하나의 산을 통째로 데이터 베이스 연구소로 사용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분야로까지 확대해 산업을 확장하고 있다.

 

텐센트는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다른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팜 연구소, 인공지능 게임은 물론 빅데이터에 따른 의료산업까지 계획이 진행 중이다. 심지어, 일부는 이미 시행 중에 있었다.

 

▲  텐센트 스마트팜 연구 <사진=장윤수 기자 제공>  © 데일리차이나

 

텐센트는 이미 위챗의 미니 프로그램을 통해 교통카드, 온라인 쇼핑 등 실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었다.또ㄴ 텐센트는 게임과 OTT관련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었다.  이러한 텐센트가 스마트팜, 의료산업 등에도 진출한다면 중국인들의 거의 모든 삶에 연관되어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 의료사업까지 확장하는 텐센트 <사진=장윤수 기자 제공>  © 데일리차이나



2.텐센트는 꿈의 직장인가?

자율적인 근무 시간 조정, 본인 능력에 따른 인사고과제도, 기업체 내에서 제공하는 식사와 다양한 운동 시설을 물론 평균 연봉까지 고려하면, 텐센트는 꿈의 직장이 맞다. 대부분의 근무자들은 평균 2~30대로 젊은 편에 속했고, 이 젊은 에너지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IT를 선도하는 것이 텐센트의 기업 목표이기도 하다. 실제로 현직자분께서 수평적인 조직 문화에서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동시에 단점도 있다. 만약 자신이 오전 10시 출근을 선택했다면, 오후 8시나 9시에 퇴근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며, 인사 평가가 오로지 본인 능력과 성과에 따르기 때문에 업무에 대한 성과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한다. 근무자들의 연령이 비교적 젊은 이유도 그 때문이며,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과 같은 IT 관련 개발자들은 경력을 쌓다가 이직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 <사진=텐센트 본사(심천)에 방문한 장윤수 기자>  © 데일리차이나

 

3.앞으로의 텐센트는?

텐센트는 IT 분야는 물론 중국의 전반적인 산업들을 책임지는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앞으로 중국에서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 예상되며 더불어, 수평적인 조직 문화 및 성과로 평가하는 제도 등이 텐센트의 빠른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텐센트의 산업 확장과 별개로, 과도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및 인간 소외주의 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조직문화를 어떻게 이끌어갈지가 앞으로의 향방이 주목된다. 

 

▲ 구이저우성 텐센트 데이터센터의 모형 <사진=장윤수 기자 제공>  © 데일리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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