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 김나현 기자]

▲ 보아와 중국 싱어송라이터 류위신(刘雨昕)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시아의 별’ 가수 보아와 중국의 싱어송라이터 류위신(刘雨昕)의 협업곡 ‘Better’ 중국어 버전이 오는 18일 정오에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됐다.

'Better’는 지난 2020년 보아의 데뷔 20주년을 맞아 발표한 정규 10집의 타이틀 곡이다. 보아와 류위신의 협업은 보아를 발굴한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보아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직접 기획하고 프로듀싱한 것으로 이들의 특별한 만남에 팬들은 “꿈만 같다”, “이보다 더 나을(better) 수는 없다”며 열광하고 있다. 아울러 류위신의 낮고 매력적인 목소리와 보아의 맑음과 허스키함이 공존하는 목소리는 많은 팬의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특수 장비인 모션 컨트롤 카메라(MCC)를 사용해 한국과 중국에서 개별적인 촬영 후 다양한 시각효과를 합성하는 방식으로 제작됬다. 아울러 보아와 류위신의 강렬한 퍼포먼스가 만나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Better’ 음원은 7월 18일 오후 12시(한국 시각) 플로, 멜론, 지니, 아이튠즈,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QQ뮤직, 쿠거우뮤직과 쿠워뮤직 등 국내외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됐다. 뮤직비디오도 같은 날 오후 6시(한국 시각)에 유튜브, 웨이보와 SMTOWN 채널 등에서 공개되었다. 

류위신은 중국의 솔로 가수로 중국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인 ‘청춘유니 2’에 출연해 최종 1위를 한 실력 있는 뮤지션이다. 이후 류위신은 청춘유니 2가 탄생시킨 걸그룹 ‘THE9’의 센터로 활동했다. 또한 그는 ‘2021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 어워즈'에서 최고 댄스·보컬 가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 2016 사드(THAAD) 배치의 보복 조치로 한류 금지령인 한한령(限韓令)을 내린 바 있다. 이는 한국의 콘텐츠를 비롯한 각종 한류 문화를 금지한다는 목적이었지만, 올해 중국 플랫폼을 통해 방영된 한국 드라마는 7편이 넘을 정도로 한국의 콘텐츠는 서서히 중국에서 유통되고 있다. 게다가 이번에 중국 가수와 한국 가수의 협업곡을 발표하는 만큼 앞으로 음악계에서도 한류 콘텐츠가 활발하게 활동하게 될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