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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종 돼지 독감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돼지고기 값 폭등’

노현정 기자 | 기사입력 2022/07/15 [07:44]

중국, 신종 돼지 독감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돼지고기 값 폭등’

노현정 기자 | 입력 : 2022/07/15 [07:44]

[데일리차이나= 노현정 기자]

 

▲ 홍콩대학교 연구진이 바이러스 연구를 위해 돼지의 코를 통해 체액을 채취하고 있다 <사진= 百度>  



지난 9일 중국 질병통제센터는  중국 내에서 ‘신종 돼지 독감 바이러스(G4 EA H1N1)가 발견되었다고 발표했다. 

 

홍콩대학교 연구진은 감염된 돼지의 코에서 시료을 채취해 조사하였고, 인간에게 감염될 가능성이 큰 새로운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고 발표했다.  돼지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9년 멕시코에서 변이된 돼지인플루엔자가 돼지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사례가 있었다. 

 

이 새로운 형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2009년 유행한 신종플루 바이러스 유전자(H1N1)와 유라시아 전역에서 발견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전자, 그리고 기존의 돼지 독감 인플루엔자(G4)가 재조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바이러스는 사람 기도세포에 배양이 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바이러스는 에어로졸(Aerosol)감염’, 즉 공기를 통한 감염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인간을 감염시킬 뿐 아니라, 어느 형태로도 쉽게 변형되어 적응하는 위험한 바이러스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신종 돼지 독감 바이러스로 인하여 중국 대부분 지역에서 돼지고기의 가격이 10% 이상 폭등하는 현상이 발생하였다.  

 

기존의 돼지고기 한 근 가격이 약 20위안(4000)정도 였는데, 최근에는 근 당 적게는 25(5000), 많게는 30(6000)대로도 가격이 상승하였다. 

 

중국 네티즌들은 “며칠 새 돼지고기 가격이 폭등했다 가격을 낮추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더 이상 돼지고기를 먹을수 없게 되었다, 또다시 식량난이 시작되는 것인가등의 반응을 보이면서, 바이러스 확산과 그에 따른 피해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가 전 세계로 퍼진 이후 여전히 종식되지 않은 가운데,  다른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등장은 전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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