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 정해인 기자(항저우)]
중국 산시성 시안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7월 6일부터 일주일간 도시 부분 봉쇄 조치에 들어갔다.
시안시는 지난 2일부터 총 1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6일부터 일주일 동안 시 전역에 고강도의 통제 조치를 시행한다. 시내 초·중·고교, 유치원은 예정보다 일찍 방학에 들어가고, 대학은 폐쇄 관리되며, 학원 등 사설 교육기관은 휴원 조치가 내려졌다.
이번 조치로 시안시 내의 모든 식당은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되었으며, 주점, 노래방 등의 유흥시설, 오락 및 체육시설, 도서관, 박물관, 영화관 등의 다중 이용 시설은 일주일간 영업이 중지된다.
또한 이번 코로나19로 인하여 병마용, 산시 역사박물관, 대안탑 등의 시안시 대표 관광지가 모두 영업 중단되었고, 장한가 공연 또한 관람이 취소되는 등 준봉쇄와 다름없는 조치에 돌입하였다.
시안시는 지난해 12월 한 달 넘게 도시 전체가 봉쇄된 적 있으며, 지난 4월에도 3일 동안 이번 조치와 비슷한 부분 봉쇄를 시행한 바 있다. 당시 많은 시민들이 갑자기 시행된 조치로 식료품을 제때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번 부분 봉쇄가 7일 만에 끝이 날지 더 연장될지는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지켜보아야 하기 때문에, 시안 시 내의 교민들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미리 식료품을 넉넉히 구비해놓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디에이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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