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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 태풍 ‘차바’ 광둥성에 상륙하며 선박 침몰… 실종자 수색작업 진행중

정해인 기자 | 기사입력 2022/07/05 [16:24]

3호 태풍 ‘차바’ 광둥성에 상륙하며 선박 침몰… 실종자 수색작업 진행중

정해인 기자 | 입력 : 2022/07/05 [16:24]

[데일리차이나= 정해인 기자]

 

▲ 태풍 차바로 인해 침몰한 푸징 001호 <사진=广东阳江发布>  

 

2일 중국 광둥성 양장시 해역에서 해상 풍력발전기를 건설하던 선박 푸징 001(福景001)거센 태풍을 이기지 못하고 침몰했.


푸징 001호는 제3호 태풍 '차바'가 광둥성 지역에 상륙하며 거세진 파도와 풍랑으로 인해 선체가 두 동강 난 뒤 침몰다. 사고 당시 해역에는 시속 144km의 강풍이 불었으며 파도의 높이는 10m나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선박에 탑승하고 있던 선원 30명  27명이 실종되었다. CCTV에 따르면 헬기  항공기 14대와 선박 38척 등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광둥성 해상구조센터는 계속된 수색 끝에 4일 새벽 선원 1명을 추가로 구조했으며, 오후 15시 30분경 선박 침몰 지점에서 남서쪽으로 50해리 떨어진 부근에서 12구의 유해를 발견해 인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은 11명의 생사는 아직까지 불분명한 상황이다.

 

앞서 중국 기상청은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남중국해와 광둥성, 광시성에 최고 시속 160km의 강풍과 함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다. 광둥성에는 3개의 토네이도가 잇따라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 남부 지역은 지난 5월부터 계속된 폭우로 이미 2백만 명에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했는데, 이번 태풍으로 인해 많은 추가 피해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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