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징뉴스

중,러 주도의 브릭스, 서방 주도의 나토에 대항하나?

이승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7/03 [11:07]

중,러 주도의 브릭스, 서방 주도의 나토에 대항하나?

이승영 기자 | 입력 : 2022/07/03 [11:07]

[데일리차이나= 이승영 기자]

 

▲ 화상으로 개최된 제14회 브릭스 정상회담 <사진=신화뉴스>  


23 저녁 시진핑 주석은 화상으로 14 브릭스 (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정상회담을 개최하였다. 브릭스 회원국의 정상들,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주석은 “지난   동안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브릭스 국가들이 개방, 포용, 상생, 그리고 협력과 같은 브릭스 정신을 수용했기에 어려움을 함께 해결할  있었다라며 환영사를 했다. 그는 “브릭스 국가들은 중요한 신흥시장이자 주요 개발도상국으로서 책임의식을 갖고 행동하고, 공정과 정의를 위해 목소리를 높여야 하며, 팬데믹을 이겨낼  있다는 확신을 확고히 유지해야 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2030 어젠다를 지지해야한다 주장했다.

 

 주석은 이날 “고품격 파트너십 육성  브릭스의 새로운 여정” (Forstering High-quality Partnership and Embarking on a New Jorney of BRICS Cooperation)이라는 제목의 연설을 했다. 그는 오늘날의 인류가 급변하는 환경과 코로나19 끊이지 않는 확산에 맞서 싸우며 생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브릭스를 설립한 본래의 목적을 강조하며, 실용적이며 포괄적인 고품격 파트너십과 함께하는 미래를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주석은 “브릭스는 세계 평화와 안보를 지켜야 한다. 몇몇 국가들은 절대적인 안보를 추구하기 위해 군사 동맹을 확장하고, 다른 나라들이 이를 편들도록 강요함으로써 대립을 부추기는 한편 타국의 권익을 희생하면서 일방적인 지배를 추구하려고 시도한다. 만약 그러한 위협적인 추세가 계속된다면 세계는 훨씬  많은 혼란과 불안을 목격하게  것이다. 브릭스 국가들은 서로를 지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며, 정의, 공정을 수호하고 패권과 분열을 거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는 개발을 촉진하고 위협과 도전에 함께 대처하기 위해 협력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팬데믹과 우크라이나의 상황과 같은 위기는  세계의 안보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으며, 개발도상국과 신흥 시장이  타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위기가 혼란을 가져오는 것처럼, 그것은  다른 변화를 촉진할  있다. 브릭스 국가들은 국가 간의 무역, 투자  금융을 촉진하기 위해 브릭스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해야 하며 유엔의 2030 지속가능한 개발에 관련된 어젠다 이행을 다시 활성화하고,  친환경적인 국제사회 개발에 기여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개척 정신과 혁신을 견지하고 협력을 해야 한다라며 “글로벌 과학 기술 거버넌스를 개선하고  많은 사람들이 과학 기술 발전으로 인한 혜택을 받을  있도록 해야 된다라고 연설했고, “개방성과 포용성을 견지하고 집단적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 “마음이 맞는 파트너가 하루라도 빨리 브릭스 국가의 일원이   있도록 브릭스 멤버십 확장에 힘써야 된다라고 이어 말했다.

 

이날, 5개국의 정상들은 “고품격 파트너십 육성과 브릭스의 새로운 여정 주제로 다양한 분야에 대한 브릭스 파트너십과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그들은 다자주의에 계속 전념하고, 글로벌 거버넌스에서 더더욱 공정성과 정의를 수호하며, 격변하는 국제 정세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입해고 안정을 되찾아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또한, 그들은 팬데믹에 공동 대응하고, 백신의 공정한 분배를 촉진하며, 공중 보건 위기에 대한 대비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세계 경제 회복을 공동으로 촉진해야 한다는데 동의함과 동시에 빈곤과 기아를 근절하고, 기후 변화에 의해 제기되는 도전을 함께 해결하며 UN 2030 어젠다의 일환으로 브릭스가 글로벌 발전의 새로운 시대를 공동으로 선도하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넓은 범위의 “브릭스 플러스협력을 추구해야 하며, 브릭스 회원을 확대하고, 실질적이고 견고하며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 매체들은 세계 경제의  4분의 1 차지하는 신흥 5개국이 ‘() 서방적 스타일인 다자간 협력 촉진하고 있다고 치켜세우며 “미국은 서양권 국가들로 하여금 세계화에 대해 ‘반항하게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중국내부에서는 해당 회담에 대한 의견이 갈렸다. 브릭스는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부활과 자국의 힘을 견제하기 위해 고안된 중국의 일종의 외교적 반격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었고, “중국은 러시아 침략에 대한 암묵적인 지지의 결과로 미국과 동맹국들 사이에서 점점  고립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중국 정부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세계 수천 명의 개인과 단체에 부과되는 미국의 보편적 제재의 성격을 강조하고 비판하는 이라는 의견도 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이 브릭스 정상 회의에 참석한 것은 암묵적으로 “러시아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뜻으로 비칠  있다며 비판적인 여론 또한 들끓고 있.

 

또한 최근 로이터 통신이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브릭스에 이란과 아르헨티나가 가입 신청서를 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그러므로 일각에서는  브릭스의 외연을 확대해 미국 등 서방에 맞선 독자 경제권으로 키우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韩语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