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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 가격 고공행진… 中 식품 기업들의 대처 방식은? 

송이원 기자 | 기사입력 2022/06/30 [20:55]

원재료 가격 고공행진… 中 식품 기업들의 대처 방식은? 

송이원 기자 | 입력 : 2022/06/30 [20:55]

[데일리차이나= 송이원 기자]

 

▲ <사진=百度>  


지난해부터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대두, 밀가루, 식용유, 설탕 등 가격이 크게 출렁임에 따라 식음료 기업의 영업이익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생산량과 소비량, 국제 교역량이 비교적 많은 팜유공급 위축으로 중국 내 팜유 시장의 가격이 높아졌다. 현물 가격 상승 폭이 30%대로 지난 10년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따라서 중국 기업들은 문제해결을 위해 여러가지 방안 찾기에 나서고 있다.

 

중국의 식품 기업 위엔식품(甘源食品)은 공급하는 상품의 원재료 가운데 팜유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팜유 가격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미강유(쌀겨기름)에 주목하여 대체재를 찾는 방식을 택했다. 안징식품(安井食品)구매량이 많은 재료  염가비축을 통해 조취를 취했다. 관계자는 “품종과 항목, 용량에 따라 시세 추이를 검토해 저렴한 가격에 대량 구매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사와 투자 협약을 맺는 기업도 있다. 제빵용 냉동 제품과 제빵 재료를 주로 취급하는 리까오식품(立高食品)은 지난 23일 중점 원재료의 공급 안정을 위해 관계기업과《유지 업무 분야 투자 협의서(油脂业务资协议书)》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힘.  오식품은 “이번 투자는 산업망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며, 제품 가격 경쟁 우위를 키울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일부 음료 회사가 원가 상승으로 가격 인상을 고려할 때 헤이티(喜茶)는 이와 반대로 가격 인하를 단행해 눈길을 끌었다. 헤이티 관계자는 “가격을 인하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축적된 브랜드파워와 회사 규모, 공급망이 있다. 종합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재료와 품질을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가격을 인하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이, 원자재 가격의 변동에 대응하여 식음료 기업들은 재료 대체, 비용 비축, 주기적 가격 잠금, 제품 구조 조정  산업 체인 확장과 같은 적극적인 조치를 하고 있다. 하지만 팜유  일부 원재료 가격이 올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오르고 있어 많은 식음료 기업들은 단기적으로 가격을 조정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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