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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외입국자 격리 대폭 축소

박경수 기자 | 기사입력 2022/06/29 [16:49]

中, 해외입국자 격리 대폭 축소

박경수 기자 | 입력 : 2022/06/29 [16:49]

[데일리차이나= 박경수 기자(항저우)]

 

▲ 왕리핑(王丽萍) 중국질병통제센터 전염병예방처 연구원 <사진=百度제공>  


중국이 밀접접촉자,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대폭 축소된 규정을 발표하였다. 이로인해 해외 입국자에 대한 집중 격리 기간을 2주에서 1주일로 단축하기로 했다.

 

현지시각 28일 국무원 연합 방역 통제 메커니즘 개발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방역 방안(9)>을 발표했다. 이는 국내외 코로나19 경황에 새로운 변화가 생겼음에 따라 방역정책이 조정될 예정임을 밝혔다.

 

왕리핑(王丽萍) 중국질병통제센터 전염병예방처 연구원은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위해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국무원 연합 방역통제 메커니즘 종합팀은 전국 일부 지역을 선정하여 방역 조치 최적화 시범 연구 작업을 진행했다연구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평균 잠복기는 2~4일로 단축되었고 대부분 7일 안에 검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국 방역당국은 밀접접촉자, 해외 입국자 격리 기간을 기존 ‘14+7’에서 ‘7+3’으로 축소하고 격리 기간 코로나19 핵산검사 횟수를 기존 집중 격리 1, 4, 7, 14일차 비강 검사, 해체 전 이중 채취에서 집중 격리 1, 2, 3, 5, 7일차 검사+자가격리 3일차 인두(목구멍) 검사로 집중 격리가 끝나기 전에는 이중 채취 검사를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조정했다.

 

또 밀접접촉자의 격리 조치는 기존 집중 격리 7일에서 자가격리 7일로 조정하고 1, 4, 7일차에 총 3차례의 핵산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왕 연구원은 최근 국내외 코로나19 바이러스 우세종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임에 따라 밀접접촉자와 해외 입국자의 격리 기간을 단축했으나 이 같은 조정이 방역조치가 느슨해졌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유행 특징에 따라 방역 조치를 최적화해 코로나19 전파 위험을 높이지 않고 정밀한 방역을 구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 정부의 방침에 따라 각 지방정부는 세부 시행안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새로운 해외 입국자 격리 규정 세칙이 발표되기 전까지는 기존 정책이 적용된다.

 

지방정부가 정책을 변경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고 항공편 증편이 이뤄지고 않는 상황이라 일각에는 불만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베이징은 이미 지난달 초 입국자의 격리를 10일 시설 격리와 7일 자가격리로 조정되었지만 현재 한국에서 베이징으로 입국하는 직항 항공편이 없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광저우, 다롄 등 한중 간 항공 노선이 수시로 취소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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