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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챗 NFT 규제 강화… 거래소 400% 급증과 다른 행보

임혜민 기자 | 기사입력 2022/06/27 [07:40]

위챗 NFT 규제 강화… 거래소 400% 급증과 다른 행보

임혜민 기자 | 입력 : 2022/06/27 [07:40]

[데일리차이나= 임혜민 기자]

 

▲ 중국의 카카오톡이라 불리는 '위챗' <사진= 网易 뉴스>     

 

중국 최대 메신저 어플 위챗(微信)’이 가상자산과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의 규제를 더욱 강화했다.

 

21일 위챗은 디지털 컬렉션의 2차 거래와 관련된 서비스 또는 콘텐츠를 제공할 시 심각성에 따라 위반 계정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일부 기능을 제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3NFT와 관련된 계정을 금지한 것에 이어 2차 거래와 관련된 계정까지 규제를 확대한 것이다.

 

추가된 지침에 의하면 불법 비즈니스카테고리에 암호화폐 및 NFT의 발행, 거래, 자금조달과 관련된 계정을 분류하기로 했다. 이렇게 분류된 계정들은 위챗 사용이 제한되며, 위챗으로부터 기한 내 시정 명령을 받게 된다. 시정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해당 계정을 영구적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이러한 위챗의 발표는 최근 강화된 중국 정부의 NFT 규제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가상자산 거래를 불법 활동으로 규정해왔다. 최근에는 초점이 NFT에 맞춰지며, 지난 4월 금융 당국이 NFT 투자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중국 내 NFT는 크게 성장하고 있다. 현지 관영매체인 화샤시보(华夏时报)에 의하면 현지시간 616일 기준 중국 내 NFT 유통 플랫폼 수를 500개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 2월에 비해 400% 증가한 수치이다.

 

한편, 위챗은 지난 3월 현지 인기 NFT 계정인 시후 넘버원 (Xihu No.1)과 동위안디안 (Dongyuandian) 등을 규정 위반 사유로 삭제하기도 했다. 이처럼 NFT에 대한 정부의 규제 강화와 증가하는 인기 속에서, 중국의 NFT는 어떠한 결과를 맞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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