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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산시, ‘전국문명도시‘ 자격 박탈...집단폭행 사건 파장

이영선 기자 | 기사입력 2022/06/26 [11:02]

탕산시, ‘전국문명도시‘ 자격 박탈...집단폭행 사건 파장

이영선 기자 | 입력 : 2022/06/26 [11:02]

[데일리차이나=이영선 기자]

 

앞으로 탕산역에 설치된 전국문명도시간판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중국정신문명건설지도위원회가 탕산시의 전국문명도시 자격을 정지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 탕산역의 전국문명도시 간판 <사진=百度>  © 데일리차이나

 

전국문명도시는 중국 도시 종합 평가에 부여되는 최고의 영예 칭호로, 시민 사회의 수준과 도시 문명의 정도 등을 반영하여 3년을 주기로 선정된다. 탕산시는 2011년 이후 2014, 2017, 2020년까지 꾸준히 전국문명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허베이성에서 유일하게 4연패에 성공한 도시이기도 했다.

 

이번 자격 정지 결정은 지난 610일 발생했던 탕산 집단 폭행사건의 영향이다. 해당 사건 이외에도 탕산시 공안국에 폭력 사건에 대한 신고가 줄줄이 이어지며 탕산시가 문명도시로서 신뢰를 잃었다. 중국 네티즌들은 사회적 약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없는 도시가 전국문명도시로 선정되어서는 안 된다’, ‘자격 정지 조치는 마땅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탕산시는 작지 않은 대가를 치르게 되었다. 2023년 제7회 전국문명도시 선정에 참여할 자격이 박탈되었다. 또한, 외부 사업투자 규모가 감소하고, 관광업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탕산시는 612일부터 여름철 사회 치안 단속을 실시하며 폭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탕산시가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여 전국문명도시의 영예를 되찾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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