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기의 차이나 만평]

▲ <작품= 강진기>  © 데일리차이나

아프리카 청년을 대상으로 한 주요국의 영향력과 호감도 조사에서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최근 화제였다. 2년 전 조사 때만 하더라도 미국이 중국에 호감도 부분에서 앞섰지만, 이번에 역전되었다.

2020년에 발생한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하여 유럽, 북미, 아시아 등에서 반중 정서가 심화된 것과는 반대로 아프리카에서는 중국에 많은 호감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결과가 나온 원인은 무엇일까?

우선 제일 큰 원인으로는 ‘저렴한 중국 제품‘을 꼽았다. 그 다음 원인으로는  ‘사회 가긴시설에 대한 투자와 원조’를 꼽았다. 또한 세 번째로 많이 나온 항목은 아프리카에 많은 일자리 창출이었다. 즉 아프리카 청년들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국산 스마트폰, 의류, 자동차 등을 선호하며, 중국 정부의 아프리카 투자와 원조로 아프리카 경제가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하여 중국을 선호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즉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이 아프리카 청년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음을 알 수 있다.

중국이 제값을 치르지 않고 아프리카의 자원을 가져간다는 비판도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국가들이 아프리카 개발에 관심이 없을 때 중국은 꾸준히 투자를 하였기 때문에 아프리카 청년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작품=강진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