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징뉴스

코로나 여파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 크게 위축···5개월째 출하량 감소세  

이경서 기자 | 기사입력 2022/06/24 [11:00]

코로나 여파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 크게 위축···5개월째 출하량 감소세  

이경서 기자 | 입력 : 2022/06/24 [11:00]

[데일리차이나= 이경서 기자]

 

▲ 2021년과 2022년 중국 스마트폰 점유율 비교 <사진=Counterpoint Research>  

 

코로나 여파로 중국의 소비 시장이 위축되며 스마트폰 시장 역시 타격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 중국 정보통신원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5월 중국 국내 스마트폰 출하량은 28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18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1% 감소했으며 5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5G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중국의 경우 지난 5개월간 5G 스마트폰의 출하량은 86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20.2% 감소했다. 

 

최근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 Canalys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은 75백만대를 출하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 하락해 세계 시장에서 계속 뒤쳐지고 있다.

 

코로나의 재확산과 상해, 톈진 등 중국 대도시의 잇따른 봉쇄로 소비자 지출이 크게 줄며 수요가 약화됐다. 

 

중국의 젊은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을 소비하지 않는 주된 원인에 대해 스마트폰의 비싼 가격을 꼽았다. Canalys가 발표한 2021년 스마트폰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은 전년대비 10% 상승했다. 또한 코로나는 반도체 생산에도 타격을 미쳐 스마트폰의 주요 부품인 반도체 가격 상승은 스마트폰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한편, 중국의 일부 지역에서는 시민들의 소비 촉진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달 23 선전 시 정부는 <지속 가능한 소비회복촉진> 방안을 발표해 선전 시민들의 전자제품 소비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스마트폰, 컴퓨터와 같은 전자제품 구입 시 판매 가격의 15%를 지원해 1인당 최대 2천위안(한화 약 40만원)까지 적립해 줄 예정이다. 

 

중국 인터넷센터(IDC)에 따르면 2023년까지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5% 증가할 것이며, 현재 스마트폰 시장의 하락세는 단기 하락에 그쳐 2026년까지 5년간 복합 성장률 1.9%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들은 특히 5G 스마트폰 시장을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봤으며 2026년까지 신규 스마트폰 출하량 중 5G 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78%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韩语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