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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거세지는 미국과 중국의 사이버 안보 신경전...

박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6/24 [10:28]

더욱 거세지는 미국과 중국의 사이버 안보 신경전...

박선영 기자 | 입력 : 2022/06/24 [10:28]

[데일리차이나= 박선영 기자 (항저우)]

 

▲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중국 외교부 제공>  

 

미국과 중국의 사이버 안보 신경전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615, 왕원빈(王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은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가장 큰 위협임을 보여준다.”, 우리는 미국이 전 세계를 겨냥한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사이버 공간에서의 책임감을 취할 것을 요구한다라고 전했다. 

 

왕 대변인이 언급 보고서는 중국 정보 보안 뉴미디어 안자이(安在)”에서 발표한 미국 국가보안국(NSA) 산하 특수 접근 작전실(TAO)의 지속되는 전 세계 해킹이라는 보고서이다. 해당 보고서 내용에 의하면 NSA의 내부 해커 조직인 TAO는 전 세계 컴퓨터 네트워크에 침입해 정보를 빼내고 조종하는 미국 정보 수집 활동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작성되어 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잠수함으로 전 세계의 해저 케이블을 해킹하여 기밀정보를 확보하는 중이고, TAO는 파이브 아이즈(Five Eyes), 즉 미국을 포함한 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5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기밀정보 동맹체에게 사이버 공격 무기를 넘겨주었다고 적혀있다.

 

또한, 미국정부는 미국 인터넷 기업에게 사이비 무기, 특히 중국 통신 장비를 겨냥한 무기 개발을 요구하는 중이라는 내용도 해당 보고서에 기재되어 있다.

 

이 외에도 NSA에 의해 최근 한 달 동안 전 세계에서 1,240억 건의 통화 기록과 970억 건이 넘는 글로벌 인터넷 데이터가 해킹당했고, 이는 미국 정부와 미군의 직접 관여하에 진행 중이라는 의혹도 보고서에 있다.

 

중국 당국은 미국의 전 세계를 상대로 한 사이버 공격에서 주요 공격 목표 중 중국이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 국가 컴퓨터네트워크 응급처리 협조 센터(CNCERT)에서 작년에 발표한 사이버 안전 태세 종합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020년에 총 4200만 건이 넘는 컴퓨터 악성 프로그램을 발견했고, 해외 악성 프로그램 중에서 절반이 넘는 53.1%의 프로그램이 미국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중국 국가 컴퓨터 바이러스 응급처리 센터(CVERC)에서도 현재 전세게에서 중요한 정보처리를 담당하는 장비 중 미국 회사에서 제공하는 소프트하드웨어가 포함되어 있다면, 숨겨진 악성 백도어 프로그램으로 인해 미국 정부의 사이버 공격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미국 정부는 중국의 기업들이 미국 내 사이버 안보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심지어 최근에도 미국의 연방수사국, 국가안보국은 이번달 8일 중국 정부 지원을 받는 해커들이 미국의 주요 통신 회사 통신망에 침입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미국, 중국 양국 모두 사이버 안보 관련 이슈로 신경을 곤두서고 있다. 사이버 공간 속에서 미중의 힘겨루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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