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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對중국 수출 14개월 연속 하락세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6/09/26 [16:03]

韓, 對중국 수출 14개월 연속 하락세

최혜빈기자 | 입력 : 2016/09/26 [16:03]
▲     © 최혜빈기자

 

한국의 대(對)중국 수출이 14개월동안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역대 최장기간 기록을 갱신했다.

 

한국 무역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한국의 대중국 수출은 103억435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하락해  6월의  -10.3%, 7월의 -9.3%에 비해 개선되고 있지만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감소세는 지난 2008년 10월~2009년 8월 13개월의 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9월부터 사드 이슈와 한화가치가 급등한 사실을 감안하면 앞으로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의 대중국 수입액은 8월에 73억7545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8월보다 3%증가해 29억2888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이하 MTI 3단위 기준)는 대중국 수출  효자품목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센서의 부진이 계속됐다. 반도체의 경우  8월 중국 수출액이 22억1987만달러 기록했지만 7.6%가 감소했고 디스플레이·센서16억1999만달러로 전년 대비 13.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다른 주력 품목인 무선통신기기도 4억9373만달러로 전년보다 12.6% 감소했다. 반면 대중국 수출 3위와 4위 품목인 석유화학중간원료와 합성수지는 각각 5억2천336만달러, 5억1천250만달러로 전년보다 8.6%, 0.6% 증가하며 선전했다.

 

한편 지난 8월 한국의 대미 수출도 48억277만달러로 전년보다 4.7% 감소했으나 한국제품의  수입국으로 급부상한 베트남에는 전년 동기 대비 22.6%증가한 27억5183만달러를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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