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배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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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과 같은 2.1%로 시장 예상치인 2.2%보다 낮았다. 연간 상승률도 3% 이내로 중국 정부가 제시한 연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목표치를 달성하였다. 

중국의 인플레이션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 다소 안정적인 것으로 전망된다. 5월 미국·영국 CPI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6%, 9% 상승해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유로존 CPI는 8.1%로 사상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였다. 신흥경제 국가 CPI는 10% 이상 상승하였고 또 다른 일부 소수 국가들은 50% 이상 상승하였다. 

중국 당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미국·유럽 등 주요 경제국보다 안정적이다. 16일 국가 발전개혁 위원회가 개최한 6월 정례 브리핑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는 쌀, 식용유, 고기, 계란, 우유, 과일, 채소 등 중요 민생 상품의 생산이 안정되고 공급이 충분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제철 농산물들이 대량 출시됨에 따라 시장 공급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또한 다양한 지역의 물류 차단 지점을 효과적으로 통로화하고 지역 간 운송 능력을 크게 향상시켜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높은 식품·주거비 비중, 정부의 통제 (생산자 물가 상승의 소비자물가 전이 제한), 경기 침체 등 여러 요인들로 인해 올해 하반기도 3% 내외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